고려아연 "2033년 매출 25조3000억원 달성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7 16:45

여의도서 첫 Investor day 개최

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고려아연 Invest

▲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고려아연 Investor day’에서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본부위원장,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왼쪽부터) 등이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첫 IR행사인 ‘2023 인베스트데이(Investor day)’를 열고 2033년까지 매출 25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베스트데이를 열고 제련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 지속가능경영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회사 비전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제련 부문 기술 혁신에 방점을 둔 성장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50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 비철 제련 기술력과 세계1위 비철금속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신사업 매출(12조2000억원)을 오는 2033년까지 기존 제련사업 수준(13조원)으로 끌어 올려 지금보다 2.5배나 상승한 25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퀀텀 점프’ 전략을 제시했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뜻이다.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안정적 투자 재원 조달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고려아연은 향후 10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약 4조원 내외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기존 제련 사업에 더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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