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서 생산·129대 공급…고무궤도·360도 외부 감시 장비 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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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레드백 129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K-9 자주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H-ACE에서 이뤄진다.
HDA는 호주군의 요구에 맞춰 △360도 외부를 감시하는 장비 △대전차 미사일 탐지·요격 체계 △고무궤도 △대전차 지뢰에도 견디는 방호 기능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이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제도’를 도입하고 육군 11사단 기갑수색대대가 레드백을 시범운용하는 등 정부와 군의 지원사격도 수출에 기여했다.
한화는 이번 수출이 추가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요구하는 호주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부품 생태계와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및 첨단 기술을 결합해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최근의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또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며 "우방국의 국가 안보 뿐 아니라 에너지·해양 안보를 위한 역할도 계속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