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8 10:59

폴란드 배터리팩 제조·판매 기업 ICPT와 모듈 공급계약 체결…3년간 20만개 규모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지역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배터리팩 제조·판매 기업 ICPT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년간 약 20만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3000대를 생산 가능한 양이다. ICPT는 모듈을 팩으로 조립한 뒤 유럽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 솔라리스 버스&코치에 납품할 예정이다.

전기 상용차는 배터리 탑재량이 일반 전기차 대비 11배 가량 많다. 통상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는 일반 승용차용 배터리보다 높은 요구 조건과 기술 수준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운행거리가 길고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행을 해야 하며 10배 이상의 에너지 전압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홍승택 LG에너지솔루션 OTS담당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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