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
지난 5∼7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1월 28∼30일 실시)와 같은 32%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59%였다.
지난 4∼6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p 하락한 32%, 부정평가는 4%p 오른 60%였다.
지난 2∼3일 실시한 메트릭스 정례 여론조사에서는 지난달 4∼5일 진행된 직전 조사 보다 긍정 평가가 4%p 내린 33%, 부정 평가는 3%p 오른 60%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는 긍정평가가 0.5%p 떨어진 37.6%, 부정평가가 0.3%p 상승한 59.2%였다.
이렇게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조사가 전무한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지표는 ‘60대’였다.
당초 60대는 현 정부 지지성향이 강한 ‘전통적 텃밭’으로 알려졌으나, 이들 조사에서는 긍·부정 어느 한쪽으로 단언키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
우선 메트릭스 조사는 처음으로 60대와 70대를 분리해 물음을 진행했는데 60대 45%는 긍정 평가, 52%는 부정 평가했다. 반면 긍·부정이 가장 유사하게 나타난 NBS(긍정 53%, 부정 43%)와 한국갤럽(긍정 53%, 부정 44%)은 긍정평이 부정평에 비해 8~9%p가량 높았다.
이 가운데 리얼미터에서는 60대 긍정평가가 2.2%p 내린 49.8%, 부정평가가 3.3%p 오른 48.4%로 격차가 좁혀져 더욱 팽팽해졌다.
차기 총선과 관련된 물음에서는 민심이 야권 손을 더 들어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내년 총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1%로 나타났다. 이는 이 조사 오차범위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NBS 역시 내년 총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였다.
현 정부 주요 장관들 총선 출마에 대한 인식도 같은 조사(NBS)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출마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인식은 32%, ‘부정적으로 본다’는 인식은 5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한국갤럽 35%(2%p↓) △NBS 34%(-) △메트릭스 34%(2%p↓) △리얼미터 33.9%(1.6%p↓) 등이었다. 지지율이 오른 조사가 전무한 셈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갤럽 33%(1%p↓) △NBS 31%(4%↑) △메트릭스 35%(3%p↑) △리얼미터 43.8%(3.3%p↓) 등으로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다. 방식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응답률 13.1%였다.
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응답률은 16.8%였다.
메트릭스 조사는 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다.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CATI)으로 응답률은 11.9%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지지도는 2507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는 1005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응답률은 대통령 지지도 2.5%, 정당 지지도 2.6%다. 이밖에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30일부터 이달 1일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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