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지원센터, 2022 핀테크 산업 현황조사 및 기업편람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1 11:19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최근 2022 핀테크 산업 현황조사 및 기업편람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본 조사는 핀테크 기업 현황 통계 자료를 구축하여 산업 동향 파악 및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2022년 조사는 양질의 데이터를 실을 수 있도록 응답 기업의 성과 정리 및 결산 시점 등을 고려하여 2023년 6월부터 착수하였다.

조사 결과, 2022년 핀테크 기업 수는 592개사로, 2021년(553개사) 대비 약 7% 증가하였다. 이는 2014년(131개사) 이후 연평균 20.7%씩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지급결제 분야 서비스 영위 기업이 가장 많았고(93개사), 자금중개 및 자산거래 분야(74개사), 자산관리(50개사)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핀테크 분야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201억 원으로 조사되었으며, 평균 투자유치금액 역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31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응답 기업의 17.4%가 해외 진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48.7%가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기업이 해외진출을 완료했거나 준비 중인 국가로는 일본,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2022년 핀테크 분야 종사자 수는 32,541명으로, 이 중 개발 직무 종사자가 41.3%, 기획/마케팅 직무 종사자가 31.7%, 기타 27.0%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인 반면, 핀테크 관련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71.5%임을 고려할 때 핀테크 산업 내 인력 확보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업은 적정수준의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 선발의 어려움, 낮은 지명도/연봉/복리후생에 따른 입사 지원자 부족, 경력자(숙련자) 선발의 어려움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관련 사업 수행 시 필요한 정보로는 정부지원사업 정보(29.3%), 전문인력 정보(29.1%), 시장 정보(24.3%) 등이 주요 응답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사항을 묻는 문항에는 기술 개발, 기술 이전 등을 위한 예산(자금) 지원(42.2%),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18.1%), 관련 법•제도 개선(14.6%), 세제혜택 지원(10.6%) 순의 결과가 나왔다.

그 외 세부 내용은 보고서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022 핀테크 산업 현황조사 보고서 전문과 기업편람 자료는 핀테크 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변영한 이사장은 “핀테크 산업이 규모나 인력 등의 측면에서 매년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음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조사된 산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종합하여 앞으로도 실효성있는 지원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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