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3년 3회 추경예산안 16억편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1 10:24
고양특례시청 출입구

▲고양특례시청 출입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1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는 25억원이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9억원 가량 줄어 전체 규모는 16억원 가량 증가했다. 추경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올해 고양시 예산은 3조 4392억원으로 확정된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세 35억원(8개 사업)이 편성됐다.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설치, 침수차단시설 설치(4곳) 등 5개 안전 관련 사업에 17억원, 화정중앙공원-탄현근린공원 산책로 등 시설물 개선 등 3개 시민편의 증진사업에 18억원이 편성됐다. 이들 사업은 편성시기와 공사기간을 고려해 의회 승인 후 내년도로 이월해 추진된다.

또한 문화 분야 예산으로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된 백석도서관과 대화도서관 리모델링에 107억원이 투입돼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도서관 이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국공립어린이집 등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에 12억8000만원, 어린이집 및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근무 보육교사 교사근무환경개선비 4억9000만원을 추가 투입하고, 선도교육청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사업에 13억8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선 시내버스 압축천연가스(CNG) 연료비 특별지원 8억5000만원, 초등학교 주변 교차로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에 8400만원을 편성하고,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에 5억원, 장애인 택시 이용요금 지원 사업에 50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덕양구 원흥동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동물보호센터 증축 시설비 2억8500만원,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 5900만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출현하고 있는 빈대 방제 예산도 8700만원이 편성됐다.

이원형 예산담당관 팀장은 11일 "보통교부세가 131억원이 감액되는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 마무리 추경인 만큼 신규 사업은 최대한 자제하고, 이전재원 변동 사항 등 꼭 필요한 예산만 반영했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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