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제1회 CMK 아세안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1 11:10

亞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국내외 전문가 참가 포럼 출범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 주제로 한-동남아 협력 모색

고려대

▲지난 8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KUAC)와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 공동주최 ‘제1회 CMK 아세안포럼’의 패널1 진행 모습. 사진=고려대학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KUAC)와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8일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 초청 ‘제1회 CMK 아세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KUAC와 정몽구재단이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아세안의 통합을 저해하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3개 분야의 각 현안들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지식 교류의 장으로 기획했다.

행사도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신재혁 KUAC 센터장의 사회로 △콜린 코(Collin Koh)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국방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겸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윤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정치 패널), △박번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 △Navarat Temsunmrit 태국 카셋삿 대학 경제학부 교수(경제 패널), △박장식 동아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Maitrii Aung-Thwin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부소장(사회문화 패널) 등 8명의 아세안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패널1(정치) 세션에서는 이재현·Collin Koh 선임연구원이 아세안 공동체 발전과 통합을 저해하는 지리적, 정치적 분쟁을 조명하고, 대한민국이 신뢰받는 ‘제3의 길’로 여겨지기 위해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오윤아 교수는 아세안의 문제 해결 역량과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아세안 협상력의 근원, 한국의 역할 등을 집중 제기했다.

패널2(경제) 섹션에서도 박번순 연구위원은 아세안 역내 기술 격차 문제와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중진국 함정 문제를 분석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토론자인 Navarat Temsunmrit 교수는 지리·정치적 불확실성과 디지털 혁명, 기후 문제 등 아세안이 당면한 과제에 대응해 회원국들이 중진국 함정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아세안 통합을 가속화할 수 있는 ‘아세안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방안을 탐구한 사회문화 패널3 섹션에서 박장식 교수는 ‘유사 패턴(parallel pattern)’의 개념을 제시해 아세안의 공유가치 탐색과 체계적 공유를 통한 아세안 정체성의 형성을 강조했다. 토론자인 Maitrii Aung-Thwin 부소장 역시 아세안 국가 간 지역적 연결과 정체성을 연구하려는 프레임워크 부재를 지적하고, 대안으로 AI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제안했다.

한편, CMK 아세안 포럼은 KUAC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지역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협력해 마련됐다. 아울러 KUAC와 정몽구재단은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미래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CMK 아세안 스쿨’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KUAC 센터장인 고려대 신재혁 교수(정치외교학과)는 "CMK 아세안 포럼을 통해 전세계 아세안 관련 석학들의 견해를 아세안과 한-아세안 관계 발전에 관심 있는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CMK 아세안 스쿨과 더불어 CMK 아세안 포럼으로 아세안 전문가 인재 양성뿐 아니라 지식 네트워크 구축에도 고려대 아세안센터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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