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넷제로 플랫폼 ‘센테로’, 세계 기후변화시장에서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2 08:59

SK㈜ C&C, 한국 기업 대표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
자발적 탄소 거래 인증 플랫폼 ‘센테로’ 통한 한국 기업들의 탄소중립 노력 공유

사진2_COP28 디지털 넷제로 주제발표

▲박성태 SK(주) C&C 카본 비즈 개발팀장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N기후변화혁약 당사국총회(COP28) 코리아 파빌리온에서 ‘디지털 넷제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 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해 ‘탄소 중립을 위한 대한민국 산업계의 감축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COP는 매년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원국이 모여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협의하는 자리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COP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수준과 전략을 결정하고 있다. 올해 COP는 UAE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이번 COP28에서는 △COP21에서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대한 전지구적 이행 점검 △글로벌 에너지 전환 및 포괄적 기후 행동 가속화 로드맵 △자발적 탄소 감축 시장 표준화 등이 주요 협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이번 COP28에는 ‘코리아 파빌리온(Korea Pavilion)’이 설치돼, 한국 산업계의 탄소 중립 현황과 탄소 감축 실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날 SK㈜ C&C 주제 발표도 ‘코리아 파빌리온’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SK㈜ C&C는 국내 자발적 탄소 감축 시장에 신뢰성 높은 넷제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디지털 정보기술서비스(ITS) 파트너이자, 대한민국 산업 대표단으로 COP28에 참석했다.

SK㈜ C&C 주제 발표에는 대한민국 산업계의 탄소 감축 노력과 디지털 넷제로 기술이 주요 주제로 포함됐다. 박성태 카본 비즈 개발팀장은 지난 6일과 8일 2회에 걸쳐 발표자로 나서 대한민국의 자발적 탄소 감축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SK㈜C&C가 개발한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소개했다.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 소개와 더불어 센테로에 등록된 ‘기술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노력(TBS)을 통한 탄소 감축 사업 활성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센테로가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기관 프로세스에 맞춰 탄소감축 프로젝트 수행부터 크레딧 거래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센테로는 인증 기관 등록과 동시에 글로벌 이니셔티브 규칙·규제·표준 등을 반영한 △탄소 감축 방법론 관리 △프로젝트 관리 △탄소 인증 리소스 관리 등을 지원한다. 탄소감축 인증 기관 특성 및 글로벌 인증 체계를 반영한 등록(Registry) 시스템을 제공해 인증 받은 크레딧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SK㈜ C&C 측은 "행사 기간 내내 각국 기업·기관과 자발적 탄소감축 크레딧 개발사 등에서 센테로 가입 및 협력 문의가 이어져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COP28 참여를 통해 SK㈜ C&C가 보유한 디지털 넷제로 기술이 글로벌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발적 탄소 감축 모범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