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친환경 용기로 환경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2 14:28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소재 화장품 용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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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 엔젤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 사진=LG생활건강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이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로 제13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친환경 포장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매년 우수한 포장 기술과 디자인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에서 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으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시장에 출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용기의 강도와 유해물질 안전성까지 확보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LG생활건강은 올 초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재활용 용기를 적용했다. 또, 하반기 들어 멸균팩 재활용지를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활용하기 위한 공정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친환경 패키징 담당자는 "자원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인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직접 실현해 고객경험의 혁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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