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산자부 ‘수소 터빈 시험연구센터’ 공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3 08:58

'국내 최초 상용급 수소 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으로 수소 산업 육성 기반 마련'

보령=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1.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조감도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조감도

보령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급 수소 터빈 시험연구센터를 구축하게 되어 수소 산업의 발전과 국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 에너지 산업 육성,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선정을 통해 보령시는 충남도,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두산 에너빌리티 등 수소 전문 연구기관과 기업들과 협업하여 보령시 주교면 관창산업단지 내 1만 4810㎡ 부지에 3년여 동안 480억 원(국비 355억 원, 시·도비 125억 원)을 투입하여 수소 터빈 시험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이로써 시는 국내 최초로 상용급 수준의 발전용 가스터빈 시험평가 설비를 보유하게 되며, 가스터빈 수소연료 전환 연구개발, 기존 발전사 가스터빈 성능개선, 수소 터빈 신뢰성 평가 등을 위한 종합 시험평가 플랫폼이 구축된다.

특히 지역 산업단지 내 전문인력과 기업들의 유입을 유도하여 석탄화력발전 폐지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소 산업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 시험기관과의 기술 격차를 극복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증연구단지와 연계하여 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일 시장은 "국내 수소 터빈 청정수소 발전 기반을 구축하여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생산기지와 함께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아울러 보령형 수소 도시와 연계하여 수소 생산, 보급, 소비를 촉진하여 안정적인 수소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미래 보령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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