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 미디어 컨퍼런스 열고 국내 공식 출시 알려
하이브리드, 196마력에 연비 20.9km/L…가격은 399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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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5세대 프리우스’의 공식 출시를 선언했다. 사진=김정인 기자 |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프리우스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된 이후 약 26년 동안 전세계 누적 약 59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전 세대 프리우스의 시그니처인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한 5세대 프리우스는 2세대 TNGA 플랫폼의 낮은 무게중심과 대구경 19인치 휠(하이브리드 X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트림 한정)을 통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비율로 재탄생했다. 불필요한 조형요소와 캐릭터 라인을 배제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전면부에는 망치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된 해머헤드 콘셉트 디자인의 적용으로 기능과 스타일링의 균형을 높였으며, 후면 디자인은 좌우 수평으로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 램프가 적용돼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가 적용돼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5세대 프리우스에는 2.0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2.0리터 하이브리드에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돼 시스템 총 출력이 196마력에 달하며 복합기준 정부공인표준연비 20.9km/L를 실현했다. 또 토요타 최초의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가속력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2.0리터 엔진과 고출력 구동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 223마력의 퍼포먼스와 복합기준 정부공인표준연비 19.4km/L의 효율성을 제공하며 13.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모드’로 주행 시 복합기준 최대 64km까지 배터리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5세대 프리우스는 저중심 설계와 경량·고강성 차체가 특징인 2세대 TNGA 플랫폼이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고강성 소재를 사용해 차체 강성의 증가와 함께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의 더블 위시본의 조합으로 직선 주행을 위한 안정성, 운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성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 브레이크가 새롭게 탑재되어 브레이크 시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제동 감각을 제공한다.
가격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이다.
오야 사토키 토요타 부수석 엔지니어는 "프리우스를 고객의 애차가 될 수 있는 자동차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디자인’과 ‘주행’을 철저히 추구함으로 오랫동안 탈 수 있는 자동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며 "이에 ‘한눈에 반하는 디자인’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주행’을 셀링 포인트로 뒀다"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