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과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3 15:20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동석…합작조선소·엔진합작사·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언급

정기선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정주영 창업자 흉상 앞에서 (왼쪽부터) 사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업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CEO)도 함께했다.

13일 HD현대에 따르면 이들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의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과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을 안내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로부터 초고압변압기와 고압차단기를 비롯한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HD현대는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500만㎡에 달하는 중동 최대 합작조선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사우디와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 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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