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방성1리에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4 07:38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13일 종합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를 열어 유치신청 후보지 3곳 중 백석읍 방성리 산75번지 일원 약 83만제곱미터를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사업부지 선정 평가기준은 △주민 동의율, 주변 마을 현황 등 사회적 요건 △주변 도로 교통망, 가시권 차폐 환경, 부지 경사도, 환경 영향성 등 지리적 요건 △기반 시설 및 부지조성 비용, 부지 확장 가능성 등 경제적 요건을 정량 및 정성평가 요소로 점수화해 최고점을 받은 방성1리 후보지가 최종 선정됐다.

백석읍 방성1리 사업 부지는 불곡산과 도락산 구릉지 안쪽 7부 능선 깊숙한 곳에 있어 사방이 산으로 차폐돼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민가가 없고, 2025년 착공 예정인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IC와 지방도 360호선 및 시도 30호선(방성~산북)이 초근접해 동서남북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한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문화예술 및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장사문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6월부터 구성-운영된 위원회는 사업추진 방식과 절차, 주민지원사업안 등을 논의해 8월 설치 후보지를 공개모집하고 유치를 신청한 마을 중 주민동의율 60%가 넘는 3개 후보지에 대해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과 함게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 4차례 심의과정을 거쳤다.

사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양주시는 내년부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조성 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8년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설치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5개 마을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선정되지 못한 지역주민께는 양해 말씀을 드리겠다. 공모과정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접했고, 소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양주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동북부 시민이 겪어왔던 화장예약 어려움, 오후시간 배정, 비싼 화장수수료 등 ‘원정 화장’으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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