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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언주 엔에스데블 대표가 전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MOU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일환이다. 세 기관은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 입법고시 제2차 시험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와 ‘웨일북’을 기반으로 국회사무처의 디지털 채용시험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의 ‘시험모드’를 통해 감독관은 시험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다른 웹사이트 접속 제한 및 응시자 화면 통제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디지털 평가 전문기업 엔에스데블은 융합형 검정(UBT)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논술형 평가 프로그램, 시험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감독관 기능 등이 웨일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 국회사무처의 채용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웨일은 지난 2020년 출시된 ‘시험모드’를 적용한 평가용 브라우저를 선보인다.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는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도 탑재된다. 현재 한국어능력시험, 대한정형외과학회 전공의 평가시험, 대한내과학회 전공의 시험(ITX)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국회사무처의 입법고시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변호사시험 논술형 모의시험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의 평가용 브라우저는 기기의 운영체제(OS)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응시생이 동일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엔에스데블과 구축하는 채용시험 플랫폼은 종이 시험(PBT) 중심의 공무원 채용 제도를 혁신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는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초의 컴퓨터 활용 답안 작성을 통해 채용제도 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채용 분야를 넘어 디지털 국회·AI 국회 실현을 위한 촉진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th261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