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유상증자 자금조달 완료 '지분가치 5천억' 평가
뚜레쥬르 등 북미시장 5년연속 흑자에 윤활유 기대
▲CJ푸드빌 CI(기업정체성). 사진=CJ푸드빌 |
CJ푸드빌은 지난 8월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3개월여만에 투자금 납입이 완료돼 딜 클로징(Deal Closing)을 맞이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르게스PE를 대상으로 CJ푸드빌은 약 129만주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7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며 아르게스PE는 CJ푸드빌 2대 주주로 지분 12.3%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CJ푸드빌은 지분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CJ푸드빌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북미 사업 강화 등 해외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북미시장에서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0%, 250% 신장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해외에서 사업을 확대해 현금이익 창출을 극대화하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