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송곳 시정질문-5분자유발언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4 20:29
한갑수-박은경 의원 시정질문, 최진호 의원 5분 자유발언

▲왼쪽부터 한갑수-박은경 의원 시정질문, 최진호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가 14일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면서 시정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한갑수-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최진호 의원이 각각 나섰다. 시정질문에서 한갑수 의원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공단 출퇴근 근로자에 대한 교통수단 확충 △안산천 및 화정천 정비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지원 △문화광장 지하주차장 조성 △초지역세권 개발방향 △안산지역 인물과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를 주제로 집행부 입장을 물었다.

한갑수 의원은 여러 시각자료를 통해 현안에 대해 집행부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와 또한 어떤 계획을 마련해야 하는지 그 지향점을 제시했다. 특히 산단 근로자 출퇴근을 위해 신길온천역과 시우역에 무인 경전철을 건립하는 방안과 지역 아파트 단지 중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에 리프트나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 안산문화광장에 신안산선 공사와 연계해 안산문화광장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밝혀 주목받았다.

박은경 의원도 일문일답 방식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하며 민선8기 안산시 산하기관 운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안산시 인재육성재단 직원 및 사무국장 채용 논란과 안산도시개발(주) 대표이사의 노조탄압 논란, 안산 그리너스FC의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부과문제 등 일련의 사태에 관한 총체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아울러 이른바 ‘안산환경재단 블랙리스트 문건’으로 알려진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고 내년 4월 출범 예정인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 인력채용 및 운영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안산시장에게 요구했다.

박은경 의원은 또한 안산시 산하기관들이 본래 설립 취지에 맞게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장이 그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쳤다.

안산시의회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안산시의회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시정질문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최진호 의원은 시민혈세인 행정광고비로 언론사 길들이기를 하면 안될 것이며, 새로운 기준을 확립해 건전한 언론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안산시의회는 오는 15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11월22일부터 심사해온 안건들을 최종 의결한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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