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지부진하던 네이버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CI. 에너지경제신문DB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NAVER(네이버)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해야할 타이밍이 왔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투자 포인트는 영업이익 증가율의 상승인데, 역사적으로 네이버 주가의 장기 트렌드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았던 건 영업이익 증가율의 상승, 하락 여부"라며 "지금처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을 때에는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12.5%를 기록했다"며 "2022년 수치인 마이너스(-) 1.6%보다 14.1%포인트 높아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은 여기에 광고 성장 회복이 더해지며 17.3%로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펀더멘털 개선에 기반해 네이버를 매수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내년 네이버 서치 플랫폼 매출액은 3조7300억원으로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 또한 내년에는 타겟팅을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개편하며 피드 및 동영상 광고 인벤토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서서히 금리 인하 또한 전망되는 만큼 그동안 비우호적이었던 매크로 환경이 변화하는 것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올해 네이버의 서치 플랫폼 성장률은 0.4%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검색 광고 증가율 또한 4.0%로 2022년 대비 4.7%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광고가 -9.0%로 특히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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