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기반 제품 관련 글로벌 환경인증 확대…CBAM·GSSA 등 규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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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노르웨이 EPD 인증서 수여식’에서 로저 마틴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제철은 판교오피스에서 로저 마틴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과 양국간 주요 산업현황 및 탄소중립 실현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산업계 각 분야에서는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자사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밝히는 추세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현대제철도 2019년 이후 미국·유럽의 EPD를 취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재류와 건설자재 등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했다.
선재 제품은 품질 확보를 위해 주로 철광석을 용해하는 고로 공정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고순도 쇳물을 전기로 공정에 혼합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모색한다.
타이어코드사와 협업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전환한 ‘저탄소 타이어코드강’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전자회사와 저탄소 선재 제품 공급도 협의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 제품의 탄소정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 조정제도(CBAM)과 미국-유럽간 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GSSA) 등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인증 취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