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공기액화 에너지저장·활용시스템 기술개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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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이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공기액화 기반 에너지저장 및 활용시스템 기술개발사업 2차년도 워크숍’을 개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한국기계연구원과 전력 계통 유연성 확보, 도심형 분산 전원 기술개발을 위해 ‘공기 액화 에너지저장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대전시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공기액화 기반 에너지저장 및 활용시스템 기술개발사업 2차년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공기 액화 에너지저장 기술개발과제 시행 2년 차의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최종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하여 한국기계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삼성엔지니어링 등 산학연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참여기관들은 이번 과제를 통해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설계해 실증설비를 구축,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도심형 분산전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기액화 에너지저장기술은 송전 후 남은 전력을 이용해 공기를 액화시켜 저장한 후 필요시 액화 저장된 액체공기의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친환경 대용량 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공기를 액화 후 탱크에 저장하는 것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폭발 위험성 없이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설치를 위한 입지 제약이 크지 않아 설치지역에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등의 이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원균 한국남동발전 발전처장은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저장기술을 적극 개발하여 계통의 안정성 확보 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업을 통한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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