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15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
▲고양특례시의회 15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
특히 15일 제2차 본회의는 2024년도 예산안 의결 등이 예정된 중요한 자리였으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본회의가 열리는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을 비롯해 고양시 간부공무원 전원이 불참하는 파행이 빚어졌다.
고양시의회는 이동환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면서 의회가 예정돼 있는 날에 회의에 불참하며 기자회견을 강행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먼저 예산편성권은 집행부 권한이지만 의결-심의권은 의회에 있다며 이동환 시장이 행한 ‘2024년도 본예산안 제안 시정연설’처럼 건전재정에 방점 둔 예산편성에 공감해 의회 업무추진비 등을 자진 삭감해 의결했고,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집행부와 함께 고통분담을 통해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이겨내겠다는 34명 시의원의 의지 표명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양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비 삭감’은 이미 2023년 5월 착수해 진행 중인 용역으로 앞으로 추진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국토교통부에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은 내년도 기본방침 수립 후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 밝혀 이에 맞춰 신중히 진행하고자 한 부분으로 시의회는 1기 신도시와 구도심 재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은 회의에 앞선 발언에서 고양시가 지금까지 의회와 소통, 협치, 협업을 함께해온 것인지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며 우리 고양시의회 의원 모두는 대화와 소통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현안사항에 대해 대화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