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박선미 금광연 임희도 오지연 하남시의원 서울편입 촉구. 사진제공=박선미 하남시의원 |
이날 대표발의자로 나선 박선미 의원은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수차례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생활권과 행정단위를 일치시키며 균형발전을 추구해왔다. 하남시도 과거 경기도 광주군이었으나 1989년 하남시로 승격되고, 이후 34년간 성장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특별시도 행정구역 개편으로 확장돼왔고, 2000년에 이르러 지금의 서울특별시가 완성됐다. 23년 만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렸고, 우선 편입 대상자인 하남시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남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나 과도한 그린벨트, 중첩규제, 난개발로 잠재된 가능성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하남시가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면 GTX-D, 위례신사선, 9호선, 3호선 광역철도망 조속한 개통은 물론 미사, 위례, 감일지구 대중교통 문제와 과밀학급 문제, 학군 문제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남시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하남시만의 고유한 정체성, 유구한 역사,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얻으려면 이번 결정적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에서 박진희, 박선미, 금광연, 임희도, 오지연 의원도 "하남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발의해줄 것"을 요구하며 "서울편입에 하남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선미 의원 제안 설명에 이어 하남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인 정혜영 의원 입장문 발표, 최훈종 의원 의견 발표가 있었고, 표결에 따라 찬성 5, 반대 1, 기권 4로 상정된 안건이 부결(否決)됐다.
한편 하남시, 구리시와 함께 서울편입 우선대상자인 김포시는 김포시의회 제2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2023년 11월24일)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김포-서울 통합특별법) 찬성 결의안’이 채택됐다.
촉구안 내용 골자는 "김포시장은 행정안전부에 통합특별법 처리를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요청하고, 행정안전부는 김포시민 주민투표를 2024년 2월10일 전에 실시할 것"과 "국회는 여야를 떠나 통합특별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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