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정상화 지원펀드' 사업장 재구조화 절차 본격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7 12:00

운용사 한국투자리얼에셋, 6개 사업장 최종 선정



"사업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진 사업장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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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운용사 한국투자리얼에셋이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출시를 위해 PF사업장 선별, 투자타당성 검토, 현장실사 등을 마치고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리얼에셋은 PF시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지원을 위해 ‘PF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을 개최한 이후 지난 12일 참여사와 펀드투자계약을 체결 완료하고, 13일 자금집행 요청까지 마쳐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했다.

운용사 측은 "투자대상으로 자금부족 등으로 사업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진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을 선별했으며, 다수(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유형은 사업부지 인수 방식(4개 사업장) 및 사업자금 지원 방식이며 투자금액은 총 2600억원 수준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건은 정상화 지원 펀드에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사례로 여전업권의 건전성 제고 효과 외에 시장자율 조정기능을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해당 펀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적극 해소해 나아가는 한편 향후 금융권 펀드 조성·운용을 통해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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