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입장객 대폭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7 23:47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전경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내년 1월1일부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하 애기봉) 관람객 입장 허용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개인입장객은 회차별로 100명까지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50명씩 늘어나 150명까지 가능해진다. 1일 7회차까지 운영되므로 하루 개인입장객이 총 350명이 늘어나는 셈이다.

김포시는 3월까지 시범운영 후 주차 및 관람동선 등 문제점을 파악, 보완해 4월부터는 개인입장객을 현재보다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애기봉은 군사보호지역에 소재해 군에 의해 1일 관람객 입장인원이 제한된다. 김포시는 관할부대인 해병2사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방문객의 관람 불편을 해소하고 방문객 급증에 따른 관광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1일 입장인원 확대를 지속 협의해왔다.

애기봉은 2021년 10월 개장 후 지금까지 누적방문객이 20만을 넘어서며 김포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매월 전년 동월대비 150% 가까이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12월 초 애기봉 조강전망대에 북한지역 생생한 모습과 DMZ 생태자원을 스마트 기술로 체험할 수 있도록 XR망원경과 AR동물원 등 새로운 콘텐츠인 ‘DMZ전망대 스마트 체험존’을 조성했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전경1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17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허용인원 확대로 방문객이 한층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애기봉이 경기도 대표 안보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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