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 1만3000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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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정치 변동과 밸류에이션 시점을 2024년으로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시점으로 현 주가를 바닥으로 보고 매수 접근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 한해 아디다스 임원진 변경, 칸예와의 협업 중단 등의 이슈로 롱텀 오더보다 원가 비중이 높은 숏텀 오더가 일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소폭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반기 말까지 평균 가동률이 80%대에 머물렀는데 10월 이후 가동률이 90%대로 회복되면서 4분기 나아진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내년 아디다스 내 생산점유율을 높여가며 매출이 성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아디다스 외 브랜드들의 신발 완제품 수주 혹은 부자재 매출이 끊임없이 늘고 있는 등 기저효과+α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내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의류, 텍스타일 제조법인의 실적 저조로 부실 재고 혹은 영업권 상각과 관련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비용 처리를 보수적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실적 추세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키울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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