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 ‘2030 MZ 쇼핑성지’ 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8 09:30

영패션관 리뉴얼 오픈 효과 고객유입·매출 동시↑

고객 84% 첫 방문, 2030대 고객 비중이 절반 넘어

리뉴얼 이후 최근 3개월간 매출도 약 7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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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8층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영패션관 ‘뉴스트리트’가 젊은 2030대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패션관 새단장으로 2030세대 고객 유입이 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은 리뉴얼 오픈 100일을 맞은 영패션관 ‘뉴스트리트(NEW STREET, 지난 9월 8일 리뉴얼 오픈)’의 신규 입점 브랜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9월 8일~12월 15일 기준)이 70%가량 신장했다. 이미스, 마르디메크르디, 포터리 등 신규 입점 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리뉴얼은 특히 신규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트리트 오픈 이후 강남점 영패션 장르의 고객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는데, 전체 고객의 84%가 강남점을 처음 방문한 고객이었다. 이는 올해 2월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가 오픈한 이후 100일간 신규 고객 비중이 60%에 달한 것보다 더욱 높은 수치이다.

또한 리뉴얼 전 32% 수준이었던 2030대 고객 구성비가 50%까지 증가해 MZ세대(1980∼2000년 초반 세대)고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도 절반에 달해 전국 2030 세대가 모이는 쇼핑 명소임을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뉴스트리트 오픈 100일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8층에 입점한 36개의 브랜드 중 21개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20·40만원 구매 시 15%에 해당하는 3·6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나머지 15개 브랜드에서는 30/60/100만원 구매 시 10%의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브랜드별 사은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어플리케이션 (APP)에서 확인 가능하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MMLG는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커버낫 40%, 에잇디비전 30% 할인한다. 마르디 메크르디와 아웃스탠딩은 20%, 로우로우는 15% (트렁크 제외), 우알롱과 캘빈클라인진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일부품목제외)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 뉴스트리트가 전국의 젊은 고객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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