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ESG 경영과 기후변화 노력해주는 것 감사…정부 세제, 제도 개선 노력할 것"
최태원 "지방과 수도권 밸런스 필요…충돌 법안 정리하면 경제 활성화 될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최 회장을 예방하고 "최 회장께서 기업 투자를 좀 더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정부 세제나 관련 법들이 좀 개선됐음 좋겠다는 말씀을 지난해에 했다"며 "관심을 갖고 우리도 제도 개선 쪽에 노력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 회장을 향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나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 어느 대기업 총수보다도 제일 먼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는 것에 대해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민생과 관계된, 특히 기업과 관계된 법률을 잘 정리해 주고 가능한 한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어 "너무 수도권 위주로만 경제가 좀 모이는 현상들도 있다"며 "지방 활성화와 수도권이 적당한 밸런스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그동안 쌓여있던 법하고 충돌하는 것들이 많아서 좀 정리해주면 경제가 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기업 투자 활성화 법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신산업 법안 32건 중 12건은 법 개정이 완료됐고 남은 20건의 조속한 입법 추진을 상공회의소가 요청했다"며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 산업발전법. 산업안전보건법, 선박 지원법, 건설기계관리법 등을 예로 들었다.
임 원내대변인은 또 지역 균형 투자 촉진법, 수도권과 지방 간 규제 완화 차별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스타트업 규제 완화 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민주당에선 홍 원내대표와 임 원내대변인, 김병욱·홍성국 의원이 함께했다.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