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의원, ‘봉화·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8 16:51
봉화·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박형수 의원(국민의힘/영주·영양·봉화·울진)이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연말로 예정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봉화·영양 양수발전소 동시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형수 국회의원-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

▲박형수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 하고 있다.(제공-박형수 의원실)

박 의원은 연초부터 산업부·한전·한수원·중부발전·관계 전문가들과 연쇄적이고 집중적인 협의를 해왔으며, 지난달 산업통상부 에너지 담당 강경성 제2차관을 만난 데 이어 이달 14일 오후 방문규 장관을 만나 막판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수 의원은 입지와 전력계통, 송전비용 등에서 봉화군과 영양군의 강점을 제시하면서 봉화·영양은 공동송전선로 사용이 가능한 입지로 동시 선정 시 약 1500억 원 이상의 송전선로 건설비용 절감효과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12월 중에 결정될 예정인 이번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은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역시 이달 내에 기본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제11차 전력수급계획에 들어갈 양수발전 설비용량을 포함해 10차와 11차 전력수급계획 양수발전 용량을 동시에 선정·발표 할 것을 요청했다.

제10차 전력수급계획(2022~2036)이 당초 보다 1년여 늦어진 탓에 이달 중 곧바로 11차 전력수급계획(2024~2038)을 발표해야 할 상황이라 두 계획에 반영될 양수발전설비를 한꺼번에 선정해 발표해도 시기적으로 문제가 없고, 실제 발전소 건설 착수 시점도 차이가 없는 만큼 굳이 별도로 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신청된 양수발전소 입지가 사실상 국내 최고의 입지들인 만큼 함께 선정되는 것이 합리적이며, 이번 10차에 이어 제11차에 또다시 발전소 유치 과열 양상을 예방해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계획에 부합하는 측면도 갖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봉화군과 영양군이 동시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박 의원은 지난달 만남을 가진 강경성 차관과도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한 바 있다.

박형수 의원은 "봉화군과 영양군이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27일 신규 양수발전사업 의향서를 제출한 발전사들의 사업제안설명을 듣고 평가한 후 이르면 연말, 늦으면 연초에 최종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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