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용 하남시의원 "스피어 유치, 오락가락-불통 일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9 02:58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정병용 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15일 제326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과 더 스피어(The Sphere) 공연장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 서두에서 정병용 의원은 ‘The Sphere’ 유치 추진과 관련해 △MSG Sphere 면담 △미국 라스베이거스 Sphere사 방문 및 MOU 체결 △The Sphere사 하남시 방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등 그동안 추진 상황을 순차적으로 되짚었다.

이어 "하남시는 Sphere 유치 위치를 당초 K-스타월드가 조성되는 미사섬으로 계획했다가 Sphere사가 H2 부지를 선호한다는 이유로 위치가 변경됐고, 또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난달 27일 다시 미사섬으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책사업으로 진행을 건의할 만큼 대형사업인 The Sphere 위치가 민간 회사 선호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이 바뀔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일관성 없는 행정을 비판했다.

또한 "K-스타월드 조성 예정지인 미사섬이나 The Sphere 유치 대상지로 거론됐던 H2 부지 인근 주민에게는 본 사업 관련 정확한 개발계획이나 개발범위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이 치적홍보용 언론보도만 난무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오락가락 행정이 계속되는 동안 주민은 떠도는 소문 속에서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으며, 시민 재산권마저 침해받고 있다"며 "불통 행정, 오락가락 행정을 이제 멈추고 집행부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Sphere 공연장 유치’의 구체적인 추진 절차와 진행 상황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에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병용 의원은 "하루속히 주민설명회 등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소중한 재산권 행사와 하남시 발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개발 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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