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림, HMM 인수 소식에 23%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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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선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림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하림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0원(23.75%) 상승한 3595원으로 거래 중이다.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전날 HMM 주식 약 3억9879만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6조4200억 원이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추가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체결될 예정이다.

지주사인 하림지주도 전 장대비 510원(7.29%) 오른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지주는 이날 입장문에서 "전날 밤 HMM 경영권 매도인 측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갖고 매각 측과의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벌크 전문 해운선사인 팬오션과 시너지를 내 HMM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 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키겠다"며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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