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운드바, AI 기반 ‘와우 오케스트라’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9 11:00
LG 사운드바

▲LG전자 LG 사운드바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LG전자가 LG 텔레비전(TV)에 맞춘 2024년형 사운드바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LG 사운드바 신제품은 초대형 TV 화면에 입체 사운드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스피커 동시 활용 등 TV와 연계한 기능을 확대했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입체 사운드를 강화했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올레드, 퀀텀 나노셀 발광 다이오드(QNED) 등 LG전자 프리미엄 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음질 저하 없이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돌비애트모스, DTS:X 등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강화 오디오 리턴 채널(eARC) 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본체를 포함해 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입체음향을 내는 리어 스피커 등으로 구성돼 LG 사운드바 중 최다인 15채널을 지원한다. 최대 출력은 810와트(W)다.

‘와우 오케스트라’는 TV 스피커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한다. 고객이 2채널의 뉴스, 드라마 등을 시청할 때도 사운드바 본체와 서브우퍼, 리어 스피커까지 모두 활용한 입체 음향으로 변환해서 들려준다.

또 AI 기반으로 콘텐츠 장르에 맞춰 최적의 음향 효과를 구현한다. 실내 공간 구조를 분석해 사운드바의 모든 스피커를 활용해 각 스피커의 정면뿐만 아니라 그 외 공간까지 사운드를 채운다. 후방 스피커의 위치를 파악해 왜곡 없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소리를 보정한다.

본체에 탑재된 3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 가운데 중앙에 있는 스피커는 TV 바로 아래에 설치된 사운드바에서 나오는 소리를 위쪽으로 보내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사운드바 조작도 간편하다. TV 리모컨으로 LG TV의 인터넷 운영체제(webOS) 홈화면 사운드바 메뉴에서 사운드바 설정 상태를 확인하거나 음악, 영화, 스포츠 등 사운드 모드나 음량 등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한 올레드, QNED TV와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잘 어울리는 사운드바 신제품 2종(SG10TY, S70TY)도 선보인다.

SG10TY는 LG 올레드 에보(G 시리즈)의 벽밀착 디자인을 적용했다. 벽걸이로 설치 시 제품 전체가 벽에 밀착하게 된다.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약 3센티미터(cm)에 불과하며 최대 출력 420W를 모두 갖췄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사운드 바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업그레이드된 입체 음향과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LG TV와 어울리는 LG 사운드바로 고객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kth261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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