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원주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오페라하우스'건립 전격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0 18:14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발표, 김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0일 원주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옥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전격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원주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전격 발표하면서 "사업비 200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상하는 만큼 원주와 강원특별자치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고품격 오페라 하우스와 복합 공연, 문화창작·체험센터 등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20일 옛 종축장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옥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본계획 수립 등 용역비(국비) 확보에 앞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순걸 원주소방서장과 원제용 강원도의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응원했다.

30년 가까이 방치돼 온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 활용에 대해 원강수 시장은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지난 6월과 9월에 도에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원주시는 건축연면적 2만㎡,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오페라 극장 및 복합공연, 문화창작과 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된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30년 가까이 옛 종축장 부지를 행정이 무책임하게 방치했다. 다양한 제안이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돼 말뿐인 약속에 그쳤지만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원주시민들의 문화 인프라 시설에 대한 강한 열망을 도지사로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의지를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7800억원의 세수가 부족한 상황으로 대규모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돼 부담도 되지만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은 도비와 원주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행안부 중투심사 등 사전 절차를 차근차근 이행하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추진하겠다" 했다.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발표, 원시장

▲원강수 원주시장이 20일 옛 종축장 부기가 내려다보이는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옥상에서 김진태 지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해 강원오페라하우스를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문화 및 관광자산으로 건립해 원주시민뿐만 아니라 강원도민에게 사랑받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도시 성장세에 맞춰 대형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건립이 반드시 필요한 현실인데 건립 추진이 확정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