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장 "경기남부권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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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내부 전경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수원에 트레이스 점포를 신규 오픈하며 경기 남부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마트는 21일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이 정식개장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이마트가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 지난해 6월 오픈) 개점 이후 18개월만에 오픈하는 점포다.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점(내년 1월 오픈 예정)’ 지하에 위치해 있다.

트레이더스는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와 함께 유통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수원 상권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유통기업들이 수원 상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은 수원이 인구 12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수원에만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포맷의 ‘창고형 할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스타필드 수원의 핵심 ‘키 테넌트’로서, 매장 운영 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스타필드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

각종 패션, 라이프스타일, 식음(F&B)가 즐비한 스타필드와 발을 맞춰 기존 트레이더스에 비해 식품 공간 면적을 늘렸다. 일반 트레이더스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는 6대4 정도지만 수원 화서점은 7대3으로 식품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소단량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노브랜드 전문점’도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 오픈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단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최단시간에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극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T-카페’ 역시 최대규모 수준으로 오픈한다. T-카페 자리만 92석으로, 원형테이블 6개를 포함하면 10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T-카페는 1만원 후반대 가격의 지름 45cm 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가성비 쌀국수, 핫도그 세트,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 보통외식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매년 방문객수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원택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13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화서점을 오픈한다"며 "수원화서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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