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협치모델 정립…성숙단계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2 03:22
광명시 20일 2023년 민관협치 활동 보고회 개최

▲광명시 20일 2023년 민관협치 활동 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시민참여커뮤니티-실행위원회 위원 등 민관협치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민관협치 활동보고회를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올해 민관협치 사업과 활동을 공유하고 협치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활동보고회에서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그동안 노력으로 민관협치 모델이 정립되고 성숙단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민관협치를 공고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2018년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한 뒤 ‘서로 제기하고 함께 해결하며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광명 협치’를 비전으로 민관협치기구, 시민참여커뮤니티, 공론화위원회 등 다양한 협치 모델을 통해 민관협치를 활성화했다.

특히 올해는 정착된 협치 모델을 바탕으로 4월부터 주민참여예산토론회 등을 통해 발굴한 10개 사업 중 5개 사업을 2024년 사업에 반영하는 성과도 거뒀다.

50대 시민의 소통과 자기실현을 지원하는 ‘50대 놀이터 조성’, 버스정류장 모기 포충기 설치, 효율적 가로수 정비를 위한 ‘푸른 광명 재정비’, 하천변 버스킹 문화공연, 체험과 토론이 어우러진 ‘문화톡-예술톡’ 등이 바로 그것이다.

11월에는 올해 새롭게 도입한 시민공론장 제도를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민제안 공론장을 개최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민이 100명 이상 연서를 받아 공론장 개최를 광명시에 청구해서 열린 첫 번째 공론장은 ‘올바른 가로수 관리방안 마련’을 주제로 진행됐다. 광명시는 시민공론단 제안을 검토해 정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광명시 민관협치 발자취를 담은 협치백서도 제작됐다. 11월 발간한 광명시 협치백서에는 광명시 협치 목표와 방향, 주요 협치 성과 등이 빼곡하게 담겨있다.

김정임 자치분권과장은 "광명시는 시정협치협의회, 협치실행위원회, 시민참여커뮤니티, 공론화위원회 등 민관협치기구 운영을 통해 시민참여, 자치분권 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이 함께 기획하고 함께 실행하는 협치 실행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광명시 협치백서 발간을 기념하며 백서 발간 배경과 경과, 구성 및 내용을 소개하며 광명시 민관협치 4개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3년 7월 활동이 마무리된 시민참여커뮤니티 2기 위원의 활동 소회와 함께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9월 새롭게 구성된 3기 5개 분과(△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 △문화예술과 시민문화 △사회적경제와 마을경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평생학습과 시민학습자)의 분과별 역량강화 활동내용을 나누며 2024년 활동 의지를 다졌다.

김미숙 협치실행위원장은 "올해는 협치백서 발간을 통해 광명시 민관협치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광명시 협치의 다음을 더욱 기대할 수 있던 한 해였다"며 "시민참여커뮤니티를 비롯해 민관협치 3기 출범으로 2024년에도 광명시 협치의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