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9구조견 ‘아롱’ 은퇴…"새 주인 찾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2 12:28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 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은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인명구조견 ‘아롱’이 6년간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태어난 아롱(래브라도리트리버, 수컷, 32kg)은 산악, 붕괴 등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2017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돼 총 312회 구조활동에 투입됐다.

산악 1급, 재난 1급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아롱은 6년간 9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2020년, 2022년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할 만큼 영리하다.

아롱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힘써왔지만, 노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 판단돼 분양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며, 분양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누리집(119.gg.go.kr/nor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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