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尹·정당 지지율...한동훈·이재명, 이준석·이낙연 신당은? [KOPRA·NBS·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3 08:30
윤석열 대통령, 전몰·순직 '제복 입은 영웅들'의 유가족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번 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지표가 다소 부정적으로 관측된 가운데, 이준석·이낙연 신당 등에도 기대 여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20∼21일 실시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조사에서 긍정 42%, 부정 56%였다.

지난 18∼20일 진행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긍정 33%, 부정 59%였다. 지난 11∼15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긍정 36.3%, 부정 61.2%로 조사됐다.

세 조사 모두 부정 평가 긍정 평가를 크게 상회하는 그간의 추세와 동일한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KOPRA 조사에서 국민의힘 43%, 민주당 35%였던 반면, 리얼미터 조사(지난 14∼15일 실시)에서는 국민의힘 36.7%, 민주당 44.7%로 나타났다. NBS의 경우 국민의힘 30%, 민주당 29%로 팽팽했다.

여야 리더급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대두됐다.

KOPRA 조사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에서 이 대표는 4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45%를 기록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한 지명자가 47%, 이 대표가 42%였다.

양측 지지도 격차는 이 조사 오차범위 내였다. 다만 KOPRA는 그간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각종 다자대결 조사에서 이 대표가 선두가 아닌 조사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조사에서는 특히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 중점 과제로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 교체’가 3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반면 ‘이재명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로, 지도부 교체 보다 호응이 낮았다.

이밖에 ‘당내 비이재명계 세력 끌어안기’(9%) 등 의견도 있었다.

NBS에서도 민주당 비주류 일각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가 47%, ‘그렇지 않다’가 42%였다.

다만 이렇게 여야 리더들에 대한 민심 호응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제3지대 신당들이 힘을 받는 양상은 아니다.

KOPRA 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향후 창당될 신당 등을 포함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자 이준석 신당이 9%, 이낙연 신당이 7%, 새로운 선택이 4%를 받았다.

지난 14∼15일 실시된 리얼미터 ‘신당 창당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신당 창당 시 정당 투표 의향에서 이낙연 신당은 6.9%, 이준석 신당은 7.9%를 얻었다.

보수와 진보 어느 쪽 신당도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을 얻는 데 실패한 것이다.

NBS에서도 ‘총선에서 신당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0%, ‘그렇지 않다’는 53%로 조사돼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나타났다.

한편, KOPRA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방식은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응답률 3.1%다.

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리얼미터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2505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타 조사는 1002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으로 응답률은 대통령 조사 2.7%, 여타 조사 2.6%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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