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두천-연천 지방의회 신천 수질개선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3 00:30
윤창철 양주시의장 신천 색도개선 촉구 ‘대정부 결의문’ 발표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신천 색도개선 촉구 ‘대정부 결의문’ 발표.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가 21일 동두천시의회, 연천군의회와 합동으로 동두천 신천변 일대에서 신천의 색도 개선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양주시의회, 동두천시의회, 연천군의회 의원 22명 전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발표한 뒤 신천의 색도 개선을 염원하는 의미로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양주-동두천-연천 3개 지방의회 신천 색도개선 촉구

▲양주-동두천-연천 3개 지방의회 신천 색도개선 촉구.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신천은 양주에서 발원해 동두천을 지나 연천까지 이어지는 국가하천인데, 그동안 정부 무관심, 가죽-섬유업체 난립 속에 색도가 55도에 이르며 한탄강 수질 악화 주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2022년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 타당성연구’에 따르면 한탄강 색도를 개선하는 데는 4년간 무려 879억원 예산이 필요하다. 이런 비용은 신천과 한탄강이 흐르는 양주-동두천-연천 등 3개 기초자치단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양주시의원들 신천 색도개선 촉구 퍼포먼스

▲양주시의회 의원들 신천 색도개선 촉구 퍼포먼스.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은 "신천의 색도 악화는 신천이 흐르는 지자체 잘못이 아니다"며 "2020년 1월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신천 관리주체는 국가이며, 이제라도 정부는 신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1일 ‘한탄강 환경보존을 위한 신천 색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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