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국제스케이트장 부지선정…유치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3 11:38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 전경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광사동 나리농원 3만3000평(약 10만㎡)을 후보부지로 지목했다. 해당 부지는 GTX-C 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예정 등으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더구나 인근 고읍신도시를 배후도시를 갖췄고 대규모 부지인 만큼 확장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어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3일 "국제 스케이트장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해당 시설은 선수와 시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시설과 상업시설이 결합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하는 태릉선수촌 내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신할 새로운 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고를 냈다.

대상지는 스피드스케이트 전용 400m 트랙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부지가 5만㎡ 이상은 돼야 한다. 내년 2월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대한체육회는 현지실사 등을 거친 뒤 4~5월쯤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이미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범시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유치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스케이트장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자문단을 구성하고 인근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