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현안사업 추진 ‘탄력’…국비 4843억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6 10:13
김경일 파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2024년 주요 현안 57개 사업에 대한 국비 4843억원을 확보했다. 중앙정부 건전재정 기조와 지방교부세 축소 등으로 인해 ‘재정 보릿고개’라 불리는 지방재정 현실을 비춰볼 때, 이런 성과는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6일 "정부 예산은 지역발전과 민생을 책임질 주요 원동력이기에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준 직원과 힘써준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민선8기 2년 차를 맞이하며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속적 논의와 협업을 기반으로 파주시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김경일 시장은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정부부처 등에 파주시 현안사업 추진 필요성과 함께 사업비가 최대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방안을 모색해왔다.

결국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2024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파주시 사업비는 당초 안보다 27억원 증액된 4843억원이 됐다. 분야별로는, 파주시민 최우선 관심 분야이자 파주시 핵심현안인 교통 및 물류 분야에 총 13개 사업 4132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준공을 위한 마무리 사업비 1270억원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 파주~양주)의 조속한 공사를 위한 사업비가 대폭 증액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전동차량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전동차량.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조감도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

아울러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비 3억원 △국지도 98호선(조리~광탄) 확포장 설계비 2억원이 새롭게 반영돼, 신속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보건-관광 분야는 △통일동산 캠핑장 조성 4억원 △운정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2억원 △동물보호센터 설치 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기존 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스포츠 가치센터 연구용역비 2억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반영됐다. 11개 사업 총 60억원 확보는 체육기반시설 등 질적 향상을 이룰 것이란 예측이다.

지역개발 분야는 △평화경제특구 운영을 위한 용역비 1억원이 추가 반영됐으며 △문산권역 하천 동선체계 구축 16억원 등 7개 사업 39억원이 최종 편성됐다. 그밖에도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32억원 △통일동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5억원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6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예산동력을 확보했다.

김경일 시장은 "국비 확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중앙정부, 국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위해 앞으로도 부지런히 발로 뛰며, 시민이 염원하는 파주시 변화를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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