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배당락 넘긴 코스피, 삼성전자·포스코홀딩스·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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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0.91p(0.42%) 오른 2613.5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24p(0.12%) 내린 2599.35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27억원, 외국인은 2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42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294.2원에 마쳤다.

국내 증시는 배당락 충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각종 이슈를 소화했다.

통상 배당락일에는 배당을 노리고 투자했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금융 당국 배당 제도 선진화 방침에 기업들 배당락일이 내년 초까지로 분산돼 충격이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한 종목에서만 324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종가 기준 1.83% 오른 7만 8000원으로 상승하며 ‘8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 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포스코홀딩스(4.01%), 기아(0.73%), 네이버(3.48%)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66(-0.35%), 현대차0538(-0.15%), LG화학5191(-0.9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06%), 전기·전자(1.33%), 서비스업(1.18%), 의약품(1.04%)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하락 업종 지수에서는 고배당주인 통신업(-3.33%), 보험(-2.45%), 증권(-1.92%), 금융업(-1.62%) 등 낙폭이 비교적 컸다.

건설업(-1.87%)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설이 확산하며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p(1.35%) 오른 859.7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p(0.37%) 오른 851.49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44억원, 기관은 7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0.16%), 포스코DX(0.42%), 엘앤에프(7.94%), HLB(2.83%), 알테오젠(5.11%) 등이 골고루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2622억원, 코스닥시장 10조 512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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