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 29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7 18:20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도 즐기고 축제도 즐기고
12월 29일~1월 28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서 열려

평창송어축제, 얼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내방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15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해 내년 1월 28일까지 31일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2007년 시작한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백기를 끝내고 지난해 40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그 유명세를 확인했다. 축제 콘텐츠의 만족도와 차별성을 인정 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축제 기간인 내년 1월 19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과 맞물려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어축제, 맨솝잡기

▲평창송어축제의 백미인 맨손 송어잡기. 사진=평창군

축제는 크게 송어잡기, 겨울놀이, 먹거리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의 백미인 송어잡기는 얼음판에 직경 20cm 안팎의 구멍을 뚫어 송어를 낚는 송어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 실내낚시로 나뉜다. ‘송어 맨손 잡기’는 얼음물과도 같은 찬물 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려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실내낚시터는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송어잡기를 즐길 수 있다. 또 송어맨손잡기와 실내낚시터장에서는 누구나 송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어잡이 초보들을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 낚시 교실’도 열린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터에서는 잡은 송어를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다. 축제장의 전문회센터에서는 송어 회무침, 송어 회덮밥, 송어 탕수육, 송어 매운탕 등 15가지 송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더불어 먹거리터 내 무대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눈광장과 얼음광장에서는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눈광장에서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를 타고 얼음광장에서는 전통 썰매,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얼음낚시터에서 황금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돈으로 제작한 기념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평창은 동계스포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겨울 축제 도시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방문객들이 평창송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 포스터

▲2023 제15회 평창송어축제 포스터, 사진=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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