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평창송어축제 개막…31일간의 대장정 펼쳐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3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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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평창송어축제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31일간 열린다. 사진=박에스더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대한민국 대표축제 평창송어축제가 29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개막하며 겨울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심현정 평창군의장,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 최종수 ·지광천 도의원 및 시의원, 평창군 홍보대사 김청 그리고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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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정 평창군의장(오른쪽 두 번째)과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개막식에 이어 송어맨손잡기 체험에 나선 참가자들은 손 끝 사이로 빠져나가는 송어를 잡기 위해 추위도 아랑곳 않았다. 잡아 올린 송어를 들고는 환호하며 축제를 즐겼다.

얼음낚시터에는 오전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오후에는 낚시터를 가득 메웠다. 얼음판에 20cm 가량 뚫린 구멍으로 낚시줄을 드리운 채 송어가 낚기기를 기다린다. 송어가 잡히지 않아도 1인당 2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어 먹거리 센터에서 회나 구이로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한 실내낚시터를 운영해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일 2차례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로 황금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돈으로 제작한 기념패를 증정한다.

축제장에 마련한 먹거리장터에서는 잡은 송어를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고 전문회센터에서는 송어 회무침·회덮밥·매운탕 등 15가지 송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  12월

▲평창송어축제장은 송어낚시뿐만 아니라 겨울 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박에스더

또한 겨울 레포츠 체험도 평창송어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 전통썰매, 스케이트 얼음 카트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송어축제 '23 심재국 군수

▲심재국 평창군수가 29일 평창송어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심재국 평창군수는 "애타게 기다리던 송어축제가 드디어 개막식을 갖게 됐다. 겨울 축제는 얼음을 얼린다거나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어렵다. 이 축제는 지역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부면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이다. 이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축하하며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 여러분들을 위해 많은 체험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많이 와서 즐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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