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노바, 美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 활성화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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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열린 ‘CES 2023’에서 LG NOVA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손을 잡고 헬스케어·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LG NOVA와 웨스트버지니아주는 3일 찰스턴시 컬쳐 센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헬스케어, 퓨처 테크·클린 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가 향후 5년 간 혁신 비즈니스 발굴 및 육성에 약 7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활용한다.

이번 협력은 수익 뿐만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투자의 성격을 띄고 있다. LG NOVA는 혁신 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조직의 미션에 따라 지역 경제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웨스트버지니아주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LG NOVA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조직이다. 지난해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기존 2000만달러 수준의 NOVA 프라임 펀드를 1억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여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6개월 이상 LG NOVA와 함께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이와 연계한 행사로 매년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혁신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도 열고 있다.

한편 LG NOVA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구축을 통해 주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 개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클린 테크 등 분야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 뿐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kth261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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