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줄여야…"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특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8 11:51

화재로 인한 매트리스 폭발 막는 제조공법 공유

시몬스 CI

▲시몬스 CI.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시몬스 침대의 안정호 대표가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를 타 업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를 뜻한다. 매트리스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실내 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난연 매트리스는 플래시 오버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거주자와 소방관의 안전에 기여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특히, 대다수의 주거형태가 아파트인 국내에서는 플래시 오버 발생 시 계단을 통해 유독가스 등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는 난연 매트리스의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으로 침대업계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겨울철 잇따른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돼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 공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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