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KAI, 미래사업 가속화·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0 13:58

강구영 사장 등 참관…6세대 전투기·차세대 고기동헬기·AAV·우주모빌리티 사업 등 구체화

KAI

▲강구영 KAI 사장이 ‘CES 2024’ 내 메이사플레닛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24’에 참관단을 구성하고 미래사업의 구체화와 본격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10일 KAI에 따르면 강구영 사장과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 및 미래 전략·미래 비행체·KF-21 개발 관계자 등 10여명이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KAI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등 4차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KAI는 메타버스 모의비행훈련체계 등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올리는 중으로 △6세대 전투체계 △차세대 수송기 △차세대 고기동헬기 △미래형 비행체(AAV) △위성·우주모빌리티 △미래첨단 소프트웨어 등 6대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은 시애틀에 위치한 보잉 본사에서 민수 기체에 대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블루오리진과 우주 발사 플랫폼에 대한 공동 사업화와 우주모빌리티 사업 관련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기회도 타진한다.

KAI는 지난해 보잉과 B787·B777·B767 등 5개 기종의 착륙장치와 B777X 부품 등 22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고부가가치 기체구조물 사업 중심의 수주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CES를 통해 미래사업에 필요한 요소 기술들의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기술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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