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바이오, 강원도와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 MOU 체결
‘글로벌 혁신특구’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글로벌 진출 지원
![]() |
▲차원태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이사(왼쪽)와 김진태 강원특별차지도지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차바이오텍 |
13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마티카바이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바이오산업 육성·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식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계획’의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차원태 마티카바이오 이사와 한국 의료수출 1호 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기술 교류, 기업지원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차원태 이사는 "마티카바이오는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차병원·바이오그룹의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원도 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바이오는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키워온 강원자치도 3대 핵심산업 중 하나로, 최근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이번 MOU를 바탕으로 강원자치도에 바이오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마티카바이오를 설립했고,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원료인 렌티바이러스 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를 개발해 바이럴 벡터 생산효율을 높였다.
마티카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CDMO 관련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바이럴 벡터는 물론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