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⑤ 호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4 12:24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호원편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도심 속 걷기 좋은 호원 △어린이가 웃음 짓는 호원 △주거환경이 쾌적한 호원 △문화-체육을 즐기기 좋은 호원 △망월사역 인근 환경개선 등을 목표로 의정부시는 2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4일 "살기 좋은 호원, 주민이 행복한 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원에 살고 있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 호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의정부시 호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안내문. 사진제공=의정부시

◆ 호원천 생태하천으로 복원추진…소풍길 25.9km 구간정비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자체별로 각광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런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도봉산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호원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136억원을 투입해 망월천교부터 중랑천 합류부에 대한 가뭄예방, 수질보전, 식물식재 등에 초점을 맞춰 시민이 머물 수 있는 자연 속 문화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소풍길도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망월사역~원심사~시청으로 이어지는 25.9km 구간에 3억원을 투입해 경사지 및 법면부에 대한 안전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기존 노후-불량 편의시설도 보수 및 재설치하고, 이정표 및 안내판을 전수 조사해 이용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걷고 싶은 도시 호원’을 만들기 위해 회룡초등학교, 범골경로당 등 6개 도로변 가로 화분에 백일홍-메리골드 등을 심었다. 회룡역 문화의거리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경관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개선…학교환경 개선 가속도

영유아를 위한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의정부시는 6100만원을 투입해 호원1동 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안말어린이집도 리모델링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억5000만원을 들여 외단열 시공, 외부창호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치공사 등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학교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냈다. 호원초등학교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4층에 다목적 복합놀이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소극장 무대 개선, 바닥재 교체, 기둥-벽면 완충제 및 VR 스튜디오 설치 등 학생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호암초등학교는 아이들이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체육관을 조성하고자 2억원을 투입해 창호 및 흡음재 교체를 진행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청보리축제 참여

▲김동근 의정부시장 청보리축제 참여.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청보리축제 공연현장

▲의정부시 청보리축제 공연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회룡거리예술제 현장

▲의정부시 회룡거리예술제 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 주차공간 확보 ‘잰걸음’…계절별 문화복지-생활체육복지 강화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원도봉 국민체육센터 부지에 843m² 면적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원도봉 집단취락지구(호원동 229-170번지 일원)에는 2826m² 면적에 주차 공간 47면을 조성한다. 신도6차아파트 인근 직동근린공원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2억원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유료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품질 높은 공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스포츠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복합체육센터를 건립한다. 217억원을 투입해 체육센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운동시설과 노인종합복지관, 물리치료실 등 복지시설을 복합화해 건립한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옛 600 기무부대 부지에는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이 들어선다.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바둑전시관, 각종 대국장, 바둑국가대표실, 방송국 등으로 구성된다. 396억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바둑경기장을 통해 도시 브랜드 제고와 국제-국내 바둑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양한 바둑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연계되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했다. 의정부호원벚꽃축제, 회룡거리예술제, 청보리축제, 등불축제, 등이 그 예다. 이들 행사는 생태하천 기반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 망월사역세권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의정부시 망월사역세권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 망월사역 현대화 사업 주민설명회 주재

▲김동근 의정부시장 망월사역 현대화 사업 주민설명회 주재. 사진제공=의정부시

◆ 의정부시 관문 망월사역세권 활성화 ‘시동’…경관개선 사업

경기북부 경원선 구간 중 유일하게 현대화되지 않은 망월사역사가 35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신축역사 개통과 함께 의정부시는 망월사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망월사역~원도봉산 유원지 방향에 대한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밑그림으로 ‘망월로 걷고 싶은 거리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현재 철도시설물 노후화로 인한 우범화와 통학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원선 주변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도 진행한다.

망월사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POS(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점포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망월사역 신규 역사 앞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상권 및 역사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호암거리예술제도 신규 개최했다. 인근 주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을 망월사역 인근 상권으로 유도해 지역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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