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관련 특혜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흉기로 습격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특혜나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확인해달라는 신고가 다수 들어온데 따른 것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응급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전원된 것과 관련해 부정 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는 관련 법에 따라 그 외 다른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권익위는 부산대병원, 소방청, 서울대병원 등 관련 기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국민 알권리를 고려해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공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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