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 내 테러리스트 향해 공습…다수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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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릴 압바스 질라니 파키스탄 외무부 장관(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파키스탄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란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이란의 시스탄-발루치스탄주(州)에 위치한 테러리스트 은신처에 공습을 진행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테러리스트 다수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어 "이번 조치는 파키스탄이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수호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FP는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의 한 당국자를 인용해 "시스탄-발루치스탄주(州)사라반시(市) 주변 다수 지역에서 여러차례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에 위치한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자이시 알아들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2012년에 설립됐으며 주로 국경 지대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이란의 "이유 없는 침범"으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면서 이란 주재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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