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임무 모듈·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등 만든다…국내 전문업체 참여·2028년 11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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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6번째부터) 정현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혁신기술연구부장, 류기필 공군 미래기획센터장, 신상준 KAI 미래전략실 상무 등이 18일 KAI 개발센터에서 열린 ‘국방기술연구소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AI는 앞서 유·무인 전투기 체계를 위한 ‘유인기 협업 임무설계 및 조종사 워크로드 경감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6세대 전투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도 만든다. 과제 기간은 올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다.
과제 총괄은 KAI가 맡고 있으며, 세부과제는 분야별 전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방산기업들과 소요군이 참여한다. KAI는 항공전자 전문업체들과 MUM-T의 운용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운용 요구도를 도출한다. 운용개념 및 기반 기술 분석 등도 수행한다.
KAI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제2의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KUH-1 수리온과 무인기간 상호연동체계를 개발 중이다. 고성능 무인기 기반의 FA-50 미래형 전투체계도 연구하고 있다. 2030년대 착수 예정인 무인전투기(UCAV) 체계개발과 고정익 및 회전익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KAI 관계자는 "한국형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역량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AI 파일럿과 임무 자율화 및 센서융합 기술 등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2025년 이후 FA-50 기반의 MUM-T 기술실증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