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출간] 나는 월급날 비트코인을 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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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나는 월급날 비트코인을 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산 확보에 뒤쳐진 사람은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 이미 올라서 비싸져 버린 자산을 매수하기 보다는 더 오를 수 있는 자산을 사 모아야 한다. 저자는 그게 비트코인이라 말한다.

온라인에서 ‘봉천동의 현인, 봉현이형’으로 유명한 저자는 국내 대표 제조 대기업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며 비트코인의 쓰임새를 초창기부터 봤다. 그게 자극이 돼 일찌감치 투자를 시작했다.

그가 10년 가까이 암호화폐 투자를 공부하며 내린 결론은 바로 이렇게 요약된다. 초보자들은 오로지 비트코인만 적립식으로 사 모을 것, 그 밖의 알트코인 투자는 과감히 패스할 것.

그 이유는 비트코인만이 유일하게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이 제한적인 자산’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른 코인보다 비싸지만 아직도 내재 가치에 못 미쳤고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집중 투자하길 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돼 있다. 4년마다 반감기가 도래하지만,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다른 국가들도 그 뒤를 잇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상존하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빛을 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금융가는 금 ETF처럼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10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미국이 발행하는 달러보다 때로는 더 믿음이 가지 않는가?

저자에 따르면 이제 비트코인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뒤늦게 투자를 결심한 당신에게 거시경제와 화폐이론을 들이미는 건 적절치 않다. 이 책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근거를 비롯해 난이도 높은 내용은 과감히 뺐다. 투자자로서 헷갈릴 수 있는 내용은 다른 책으로 섭렵하길 권하며,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책을 읽다가 봉현이형이 10년 간 체득한 비트코인 투자 방향성을 포착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앞으로 비트코인이 우리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고 펼쳐질지 상상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제목 : 나는 월급날 비트코인을 산다
저자 : 봉현이형
발행처 : 진서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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